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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손실없는 숙주조리법, 데치지 마라?! 숙주세척법 & 숙주껍질 활용법은?

 

 

 

숙주 섭취가 남성 활력을 해친다?

 

 

 

한의학에서 숙주는 녹두아라고 불리는데요.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며 주독과 열독을 풀고 전신을 순조롭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숙주의 성질이 서늘해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의 경우에는 기력을 북돋워 줄 수 있지만 몸이 차가운 사람의 경우에는 기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남성의 활력을 해친다는 소문이 생겨난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과 함께 먹어서 숙주의 찬 성질을 보완해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숙주를 섭취하는 것이 남성 활력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녹두가 숙주로 발아하는 과정에서 단백질이 분해되어 아르기닌, 아스파라긴산 등의 비단백질로 변하는 특성을 갖는데요. 숙주 속에 함유된 아르기닌 성분은 활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대표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숙주 속 이소플라본은 중성 지방 배출을 돕기 때문에 숙주를 꾸준히 섭취해주면 남녀노소 모두의 혈관 건강을 지켜줄 뿐만 아니라 활력 증진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숙주나물 섭취가 중성 지방 배출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를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뿐만 아니라 숙주 속 아르기닌 성분 역시 혈관을 확장해 혈액 순환과 에너지 대사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숙주를 하루에 2줌을 꾸준히 섭취해주면 남녀노소 모두의 건강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다고 합니다.

 

 

 

 

숙주 껍질에 독이 있다? 

 

 

 

실제로 온라인 상에서도 숙주 껍질에 독이 있기 때문에 먹으면 안된다는 내용의 글들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숙주 껍질은 정말 섭취하지 않고 버려야 하는 것일까요?

 

 

 

본초강목, 동의보감과 같은 옛 문헌에는 녹두에 대한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하는데요. 녹두를 사용해서 병을 제거하려면 반드시 껍질을 벗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숙주는 껍질까지 버리지 말고 모두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요. 숙주 껍질에는 비텍신, 이소비텍신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우리 몸에 노폐물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고 노화를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숙주를 껍질까지 버리지 않고 통째로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실제 한 연구에서는 숙주 껍질 속 비텍신, 이소비텍신의 항산화 성분이 항염증, 항균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숙주 껍질을 100%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숙주 키우기>

 

 

 

깨끗이 씻은 녹두를 하루 정도 불려줍니다.

 

 

 

곰솥과 찜기를 활용해 면포를 올려 불려둔 녹두를 깔고 물을 줍니다.

 

 

 

 

어두운 천으로 덮어줍니다.

 

 

 

Tip

숙주가 자라는 과정에서 숨을 쉬지 못하면 쉽게 썩어버리기 때문에 밀폐 뚜껑이 아닌 어두운 천으로 덮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직사광선 없이 공기가 잘 통하는 실내에 두고 6~8시간 간격으로 물을 보충해줍니다.

 

 

 

 

<숙주 세척법>

 

 

 

항산화 성분이 가득한 숙주 껍질의 영양을 지키면서 깨끗하게 씻기 위해서는 구멍이 촘촘한 채반과 식초가 필요합니다.

 

 

 

물 1L 기준 식초는 소주잔 1컵을 넣어주고 숙주를 10분간 담가둡니다.

 

 

 

숙주 껍질이 빠져 나가지 않게 채반에 숙주를 넣어 흐르는 물로 헹궈줍니다.

 

 

 

 

숙주를 데쳐 먹으면 좋지 않다?

 

 

 

숙주에 특히 유용한 영양소는 비타민B군과 비타민C가 있는데요. 숙주 속 비타민B1, B2, 니아신 등 비타민B군은 단백질과 지방의 적절한 흡수를 돕고 신진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비타민C는 녹두의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영양소들은 모두 수용성이면서 열에 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끓는 물에 숙주를 푹 넣고 데치면 영양소들이 물로 빠져 나오거나 파괴될 우려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숙주를 영양가 있게 조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숙주는 물에 직접 넣고 데치는 것보다는 오븐이나 프라이팬에 너무 세지 않는 불로 살짝만 익혀내는 무수분 조리법을 이용하거나 증기를 활용해 숙주를 쪄서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또 숙주 속 비타민B군과 비타민C는 수용성 성분이기 때문에 조리 후에는 국물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영양 지키는 숙주 조리법을 알아볼까요?

<숙주냉채>

 

 

 

숙주 200g을 찜기에 넣고 3분간 쪄줍니다.

 

 

 

쪄낸 숙주를 채반에 넓게 펼쳐서 담아주고 소금을 뿌려줍니다.

 

 

 

 

Tip

숙주를 쪄낸 후에 숙주끼리 서로 뭉쳐 있으면 잔열로 인해 계속 익으면서 식감이 물렁물렁해지기 때문에 넓게 펼쳐서 잘 식혀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숙주에 소금을 먼저 뿌려주면 간이 잘 배일 뿐만 아니라 냉채나 나물로 활용할 때 물이 흥건히 생기지 않아 식감이 더 좋다고 합니다.

 

 

 

오이 반개, 맛살 2줄을 채썰어줍니다.

 

 

 

 

매실액 2큰술, 간장과 식초는 각각 1큰술, 겨자 반큰술을 넣고 섞어줍니다.

 

 

 

Tip

겨자의 성질은 뜨겁기 때문에 서늘한 성질의 숙주와 서로 보완되는 좋은 궁합의 식재료입니다. 또 식초의 유기산 성분은 겨자의 시니그린 성분과 시너지 효과를 내 혈관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숙주와 손질한 오이, 맛살을 양념장에 넣고 버무려줍니다.

 

 

 

 

<오리고기숙주볶음>

 

 

 

오리고기 300g을 먼저 볶아낸 후 접시에 옮겨 담아줍니다.

 

 

 

Tip

오리고기에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서 건강한 단백질 식품으로 꼽힙니다. 또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E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비타민C가 풍부한 숙주와 함께 섭취하면 서로의 항산화 능력을 높여줄 수 있는 아주 좋은 조합이라고 합니다.

 

 

 

 

별도의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오리에서 나온 기름으로 숙주 200g, 부추 한줌을 넣고 볶아줍니다.

 

 

 

Tip

숙주의 식이섬유와 비타민을 오리의 필수 지방산과 함께 섭취하게 되면 해독 작용을 높이고 간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맛술, 간장, 매실청을 각각 2큰술, 후추 반큰술을 넣고 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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