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운 우유 & 빈속에 우유 & 유통기한 지난 우유 마셔도 될까?
신선식품 우유! 데우면 영양소가 파괴된다?
보통 우유는 냉장 보관한 그대로 차갑게 마시지만 잠자리에 들기 전 따뜻하게 데워 먹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런데 우유는 신선도가 높은 식품이기 때문에 열을 가해 데우게 되면 영양소가 파괴될 것 같다는 의견들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과연 이 소문이 사실일까요?
우유는 가공 방식에 따라 60℃의 저온 또는 135℃의 고온에서 살균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미생물을 제거하는데요. 실제로 우유를 마실 때에도 우유가 응고되지 않을 정도로만 끓인다면 우유 속 영양소는 거의 파괴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우유를 가열해도 칼슘, 인, 마그네슘, 아연 등 무기질 영양소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또 우유를 따뜻하게 섭취하면 소화 흡수도 더 잘 되기 때문에 칼슘 섭취가 필요한 사람의 경우 다른 음식을 섭취하는 것보다 우유를 데워서 먹는 것이 영양소 섭취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유에는 생체시계를 조절해 잠을 유도하는 멜라토닌과 수면 호르몬을 생산하는 단백질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수면장애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유를 가열하다 보면 표면의 얇은 막이 생기는데 먹어도 되는 것일까요? 우유 피막은 40℃ 이상에서 가열할 때 생기는 것으로, 수분이 증발하면서 우유 성분이 농축되고 공기 경계면에서 단백질이 응고해서 생기게 됩니다. 이 우유 피막에는 영양이 풍부한 탈지유와 유당을 포함하고 있어 그대로 먹어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빈속에 우유 섭취가 위장 건강을 해친다?!
최근 공복에 우유를 마실 경우 위벽을 자극해 위장 건강에 해롭다는 소문이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사실일까요?
우유에는 단백질이 풍부해 위벽을 보호하기 때문에 오히려 위장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우유 속에 들어있는 면역 글로불린이라는 성분이 세균으로 인한 감염을 방지하고, 위 점막을 보호해 염증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우유 단백질 성분이 위 점액 양을 늘려서 식이성 스트레스로부터 위장을 보호한다는 연구 결과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또 우유 섭취가 위장을 보호하고 위 건강에 도움이 되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일부에서 우유를 마신 후 불편감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유를 먹었을 때 더부룩하거나 가스가 차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유당불내증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75%가 우유에 함유된 유당을 소화하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우유가 소화되는 시간을 늘리고 소장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먹거나 다른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유통기한 지난 우유, 먹어도 된다?!
유통기한이 우유를 판매할 수 있는 기간이라면, 소비기한은 우유를 개봉하지 않고 냉장 상태로 보관 시 실제 섭취 가능한 최종 기한을 말합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우유의 평균 유통기한은 14일이지만 소비기한은 45일까지 섭취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우유를 개봉하지 않고 냉장 보관한 상태로 50일이 경과하는 시점까지 대장균과 일반 세균이 검출되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상한 우유는 어떻게 확인할까요? 바로 맹물에 우유를 소량 떨어뜨려 보면 된다고 하는데요. 신선한 우유는 물에 떨어뜨렸을 때 잘 퍼지지 않지만 상한 우유는 금방 뿌옇게 흩어진다고 합니다.
위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우유 활용법을 알아볼까요?
<토마토우유>
우유 1잔 기준, 주먹 크기의 토마토 1개를 넣고 갈아줍니다.
Tip
토마토의 붉은색을 내는 리코펜 성분은 지용성 물질로 우유 속 유지방과 함께 섭취하면 서로의 흡수율 상승을 도울 뿐만 아니라 세포의 산화를 막는 역할을 해서 위 점막의 염증을 예방하고 암세포까지 예방할 수 있는 최적의 조합이라고 합니다. 또 토마토에 풍부한 리코펜이 위산을 중화시켜 유당불내증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리코펜이 풍부한 토마토를 섭취한 전체 피험자인 남성과 여성 모두의 위암 발병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추적 조사 연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단호박타락죽>
미리 익혀둔 단호박 반통과 우유 200mL를 넣고 갈아줍니다.
Tip
단호박은 동의보감에 오장을 편하게 하며 산후 진통을 낫게 하고 눈을 밝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는데요. 단호박 속 베타카로틴과 우유의 지방 역시 함께 섭취하면 위는 물론이고 오장까지 편하게 해주는 시너지 효과를 내는 조합이라고 합니다.
냄비에 옮겨 강불에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줍니다.
찹쌀가루 한 큰술을 물 100mL에 넣고 풀어 넣은 다음 기호에 따라 소금으로 간을 하고 원하는 농도가 될 때까지 잘 저어주며 끓입니다.
Tip
완성된 단호박타락죽은 일주일에 3번 식사 대용으로 섭취하게 되면 위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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